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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오승훈, 승려 혜강 첫 등장...사극 도전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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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오승훈이 ‘붉은 단심’으로 첫 사극의 포문을 열었다.

오승훈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승려 혜강으로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혜강은 말갛고 투명한 외모와 그에 어울리는 단정한 말씨와 몸가짐, 그리고 신비하면서도 오묘한 매력을 지녔다. 또한 '미륵불의 화신'이라 불리며 무당들 사이에서도 신통하기로 소문난 인물이다.

24과 25일 방송된 ‘붉은 단심’ 7, 8회에서는 중전 간택을 앞두고 사면초가에 처한 대비(박지연 분)가 무녀를 통해 혜강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강은 사주만 보고 자신에게 합방 일을 의뢰한 사람이 대비라는 것을 알아차리며, 자신이 대비를 직접 만날 것을 요구했다.

대비를 마주한 혜강은 예의를 다 하면서도 두려움 없이 자기 할 말을 했고, 대비의 심중을 살피는 여유까지 보였다. 특히 대비도 압도시킨 혜강의 비범함은 시청자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며 혜강이 어떤 인물일지 궁금케 만들었다.

이처럼 혜강은 차기 중전 자리를 결정짓는 회임에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오승훈은 드라마 중반부에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녹아들어 더욱 호평을 얻고 있다. 

오승훈은 첫 등장부터 연기, 비주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혜강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표현했다. 많지 않은 대사지만 안정적인 사극 톤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짧은 머리, 갖춰 입은 승려복 등 캐릭터의 비주얼을 신경 쓴 디테일 역시 캐릭터에 몰입시키는데 한몫했다. 이러한 혜강의 등장이 중전 간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은다.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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