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비교 대상 아니다" 우레이, 中팬들과 '득점왕 손흥민'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26 09: 21

우레이(31, 에스파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 토트넘)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22호, 23호골을 잇따라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나란히 득점왕을 상징하는 '골드 부트'를 나눠 가졌다. 
25일(한국시간) 중국 '텐센트'에 따르면 우레이는 최근 팬들과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토트넘-에스파뇰 트위터

우레이는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나와 손흥민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팬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16살에 유럽에서 뛰었다. 그리고 그는 아시아 영광을 빛낸 것이다"면서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고 말해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인정했다. 
[사진]SNS
우레이는 스페인 라리가의 에스파뇰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126경기에서 16골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2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여전히 출장 시간이 제한적이다. 또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우레이는 이적과 관련해 "다른 곳으로 옮기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다가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무작정 이적할 수 없다"면서 "20대 초반이라면 리그를 돌아보겠지만 이제는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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