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입단에 '수원FC 간판' 이승우-박주호도 환영..."최고의 선수가 와 영광...가까이에서 좋은 플레이 배우겠다" [수원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26 14: 17

지소연(31)의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에 이승우(24)와 박주호(35, 이상 수원FC)가 깜짝 등장했다.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수원FC의 간판 스타로 거듭난 이승우, 박주호(35)도 함께해 지소연의 입단을 축하했다. 
지난 2014년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첼시FC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치른 FA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소연은 이후 24일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했다. 수원FC 위민은 지소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이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단 행사에 함께한 박주호는 "이메시(이승우+메시)에 이어 지메시(지소연+메시)가 수원FC에 온걸 너무 환영한다. 선수들끼리는 조금 알고 있었다. 막상 와서 취재진 오신걸 보니 대단한 것 같다. 승우가 제주도에 있을 때도 장난 아니었는데 소연이가 오니 이정도라는게 놀랍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주호는 "한 단계 위 선수 같다. 같은 팀이기 때문에 함께 뛰면 좋지 않을까 상상도 해봤다. 어렸을 때도 소연이와 이벤트 경기를 뛴 적이 있는데 남자 선수와 뛰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한국에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리에 함께한 이승우는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와서 수원FC에 뛰게 돼 기쁘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수원시 이사장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가까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이 배우고 가서 직접 보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고 배우겠다. 축하드린다"라며 입단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기자회견 후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이동, 수원 FC와 세종스포츠토토의 WK리그 경기 하프타임에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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