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국대 에이스' 지소연 지켜보는 가운데 세종스포츠토토에 2-1 역전승...저력 보여줬다 [오!쎈 수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26 17: 53

'신입생'이자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31)이 지켜보는 앞에서 수원FC 위민이 수적 열세에도 2-1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뽐냈다.
수원FC 위민은 26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WK리그 2022' 11라운드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신입생' 지소연이 지켜보는 앞에서 수원은 2-1 역전 승을 거두며 승점 18점(5승 3무 3패)으로 8개 팀 중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경기 홈팀 수원FC 위민은 조의정 골키퍼를 비롯해 권희선, 서진주, 최소미, 어희진, 송재은, 문미라, 김윤지, 추효주, 전은하, 타나키 메바에를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 수원FC 공식 SNS

원정팀 세종스포츠토토는 김유미 골키퍼를 필두로 사쿠라모토 나오코, 안혜인, 백은미, 조민아, 선수현, 곽민영, 김수진, 김성미, 전가을, 조미진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0부 수원이 먼저 득점을 노렸다. 박스 근처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후 공은 문미라에게 연결됐고 문미라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세종스포츠토토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24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김성미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의정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세종스포츠토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세종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조민아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처리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성미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수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문미라는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김유미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 38분 수원이 경기를 뒤집었다.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추효주는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진입,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교체로 투입된 마가이아가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에서 조의정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 주심은 퇴장을 명했고 수원은 메바에를 대신해 강혜림 골키퍼가 교체로 투입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2-1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 수원FC 제공
하프타임, 지난 24일 수원FC 입단을 공식 발표한 지소연이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지소연은 홈팬들과 인사를 나눈 후 친필 사인 유니폼과 공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후반 11분 수원이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서진주는 박스 안의 전은하를 향해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유미 골키퍼가 잡아냈다.
한 명 부족한 수원은 시간이 갈수록 세종스포츠토토에 흐름을 내줬지만, 강혜림 골키퍼를 비롯한 선수들은 몸을 날리며 공격을 막아냈다.
수적 열세에도 수원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을 뚫어낸 전은하는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문미라를 향해 크로스했고 공을 받은 문미라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수원은 세종스포츠토토의 공세를 막아냈고 2-1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사진] 수원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