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차지명 투수 조원태, 데뷔 첫 1군 콜업…“1군 경험하고 선발 준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7 16: 40

 LG 트윈스의 신인 투수 조원태가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조원태는 LG의 2022 신인 1차 지명 투수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좌투수. 계약금 2억 5000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앞서 투수 송승기를 2군으로 내리고, 조원태를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지난해 10월 LG 1차 지명을 받은 조원태가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장면. /OSEN DB

류지현 감독은 “조원태가 지난 일요일에 선발로 던졌다. 어제는 (등판) 날짜가 안 돼, 나흘 쉬고 오늘부터는 던질 수 있기에 등록했다. 편할 때 1군 경기를 경험하고, 앞으로 선발로 준비할 것이다. 향후 선발 가능성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조원태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KT 2군과의 경기에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이제 (선발로서) 투구 수를 맞췄다”고 말했다.
LG는 현재 토종 선발진에서 임찬규가 구위 저하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6월초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민호, 김윤식 외에 임준형이 다음 주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조원태도 임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루이즈(3루수) 이재원(좌익수) 송찬의(2루수)가 출장했다.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전날 결장한 홍창기가 톱타자로 복귀하고, 루이즈도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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