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이지현, 이번엔 딸 문제? 독극물·피 튀기는 집! 오은영, "양가적 마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28 06: 55

오은영이 이지현 딸의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이지현의 금쪽 가족 성장 프로젝트로 진행된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이지현의 딸의 마음을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지현 딸이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딸의 그림은 행복한 집, 불행한 집을 그렸다. 행복한 집은 사람이 영원히 살고 희망이 가득했지만 불행한 집에는 독극물이 흐르고 피가 튀며 거미줄까지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양가적인 반응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우리 가족이 좋고 어떤 날은 지옥같고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딸이 심리적으로 무척 외로운 상태라는 것을 지적했다. 
이날 이지현은 외로운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하기 위해 딸과 함께 역할 바꾸기를 시작했다. 이지현은 "엄마는 딸이 돼 보니까 입에 억지로 넣고 씹으라고 하니까 싫더라. 엄마도 억지로 먹으라고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남매 갈등을 줄이기 위해 아들에겐 소리를 지를 수 있는 항아리를 내밀었다. 이어 이지현은 딸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현은 도마뱀을 좋아하는 딸과 이야기를 나누고 딸과 함께 마스팩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지현 가족은 함께 산행에 나섰다. 하지만 아들은 15분 산을 오르더니 이내 못하겠다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딸은 가야한다라며 앞서 나갔다. 이지현은 겨우 아들을 달래서 함께 산행에 나섰다. 
결국 이지현은 또 한 번 자리에 앉았다. 그는 아들에게 "엄마는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 엄마는 우경이와 꼭 같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아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또 한 번 길을 나섰다. 이지현 가족은 가파른 오르막을 함께 걸었다. 
정상을 코 앞에 두고 남매는 달리기 시작했다. 누나의 응원을 받은 동생을 힘을 내서 달렸다. 아들은 "하면 된다 곧 도착이다"라며 달렸고 결국 이지현 가족은 마침내 5시간의 산행 끝에 정상에 도착했다. 
아들은 "처음엔 힘들었지만 정상까지 가니까 뿌듯했다. 앞으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딸은 "엄마가 많이 웃는 모습 보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하고 다 같이 노력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다. '금쪽 같은 내 새끼'를 만나기 전에 많이 방황하고 혼자 많이 막막했다. 아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내 인생에서 아이들의 인생에서 너무 너무 귀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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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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