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장가현, 조성민 위로 요구에 냉정·단칼 거절 "밖에 나가 연애해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28 00: 58

장가현이 전 남편 조성민에게 선을 그었다. 
27일에 방송된 TV조선 리얼타임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장가현이 전 남편 조성민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날 나한일, 유혜영의 딸 나혜진이 등장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우이혼2' 촬영 배경에 딸 나혜진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딸이 부부의 재결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것. 

유혜영과 딸 나혜진은 똑 닮은 비주얼에 패션, 말투와 목소리까지 비슷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한일은 딸을 반갑게 맞았다. 세 사람은 33년 만에 가족 여행에 나섰다. 딸은 "셋이서 여행 온 건 처음이다"라며 설레했다. 
나한일이 운전대를 잡고 여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유혜영은 나한일이 불안한 운전을 보이자 바로 딸에게 운전을 라고 말했다. 결국 나한일과 딸은 운전대를 바꿨고 나한일은 뒷자리에 앉아 졸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혜영은 "이런 날이 있다"라며 신기해했다. 김새롬은 "우리 엄마 아빠도 이혼을 하셨는데 딸이 나와 나이도 비슷하다. 저 기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나한일은 딸과 함께 연을 날리며 놀았고 그러던 중 연 끈이 끊어져 날아가버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나혜진은 "아까 날아가는데 뭔가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행복한 부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조성민과 장가현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밤을 맞았다. 앞서 장가현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한 조성민에 실망한 상태였다. 
조성민은 "나는 당신에 대한 감정이 깨끗하게 정리가 됐다고 생각했다. 이젠 진짜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여기 와서 지금 있다보니까 아니었다. 나의 오만이었다. 22년의 세월을 고작 2년 정도로 완벽하게 정리할 순 없었다"라며 "감정의 정리가 깨끗하게 된 상태가 아니라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민은 "나는 진짜 눈물이 없는 사람이다. 근데 어제부터 자꾸 울컥하는지 감정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어떻게 울컥 하지 않나. 당연히 울컥한다. 부모님과 같이 산 세월보다 더 길다. 그게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가현은 "서로 죽을 죄 짓고 헤어진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나는 아직 답답한 느낌"이라며 "나는 올 때 너에게 위로를 받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가현은 "싫다고 헤어졌는데 어떻게 위로를 줄 수 있나. 안된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조성민은 장가현의 냉정한 모습에 착잡해했다. 조성민은 "나는 세상에 혼자 남겨지고 버려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그럼 어떡하라는 거냐. 아이들 데려가서 키울 거냐. 그거보다 더 힘들지 않겠나. 이거 다 이혼할 때 했던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가현은 "덜렁 남아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고 서로 알아서 살아야 한다"라고 말해 끝까지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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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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