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런 4방에 무너졌다.
벌랜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0피안타(4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휴스턴의 1-6 패배와 함께 개인 6연승 행진을 마감한 벌랜더는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도 1.22에서 2.03으로 뛰어올랐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8/202205281311770393_6291a16d622dc.jpg)
최근 3경기 19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기세를 높이던 벌랜더였지만 이날은 1회부터 대거 4실점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카일 루이스에게 투런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한가운데 높은 실투.
2회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 타이 프랑스에게 초구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4~5회 실점 없이 넘어갔으나 주자를 계속 내보내며 불안불안했던 벌랜더는 6회 선두 테일러 트라멜에게 또 다시 초구에 솔로 홈런을 내줬다.
벌랜더의 4피홈런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 앞서 2007년 9월1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2016년 6월27일 클리블랜드전, 2018년 7월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4홈런을 맞은 바 있다. 개인 통산 4번째 굴욕이다.
![[사진] 크리스 플렉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8/202205281311770393_6291a16dca9f9.jpg)
벌랜더가 무너진 반면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은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7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6패)째. 최근 4연패를 끊은 플렉센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4.98에서 4.47로 낮췄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