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52' 류현진 최고의 포수 파트너, 러셀 마틴 은퇴 선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29 05: 16

2019년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2위를 도왔던 포수 러셀 마틴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틴은 지난 2019년 다저스에서 뛴 것이 마지막이지만 현역 은퇴 발표는 하지 않고 있었다. 
마틴은 “메이저리그에서 14년을 보낸 나는 공식적으로 프로야구에서 은퇴할 것이다. 다저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훌륭한 팀에서 뛸 기회를 가진 건 영원히 간직할 추억이다”며 그동안 도와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러셀 마틴 /OSEN DB

이어 마틴은 “이제 난 새로운 장에 들어갈 수 있어 신난다. 골프에서 새로운 열정을 찾았다”며 “사랑스런 아내, 두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때다. 몇 주 후에는 3번째 아기도 태어난다”고 근황도 전했다. 
캐나다 출신 포수 마틴은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양키스, 피츠버그, 토론토를 거치며 2009년까지 14시즌 통산 1693경기 타율 2할4푼8리 1416안타 191홈런 771타점 OPS .746을 기록했다. 
2011~2018년 8년 연속 포함 11번의 두 자릿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한 특급 포수였다. 올스타에 4번 뽑혔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한 번씩 수상했다. 
2019년 다저스 시절 러셀 마틴, 류현진 /OSEN DB
2019년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며 투수 류현진과 환상적인 호흡을 이뤘다. 그해 류현진은 마틴과 20경기에서 배터리를 이뤄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2019년 류현진은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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