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건강하게 로테이션 소화해준다면 땡큐" 강인권 감독 대행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9 12: 09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항상 말하지만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이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구창모를 칭찬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구창모는 지난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575일 만의 1군 등판.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대행이 두산 베어스에 5-0으로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28 / foto0307@osen.co.kr

구창모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80개. 최고 구속 147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NC는 두산을 5-0으로 꺾고 25일 창원 KT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항상 말하지만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다음 등판 때 투구수 90~95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조정 기간이 필요한 송명기가 1군에 돌아오면 상태를 보고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5점 차 앞선 9회 소방수 이용찬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 “점검 차원에서 투입했다. 선수 본인이 1이닝 동안 점검 차원에서 등판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이달 들어 3할6푼8리(95타수 35안타)의 고타율을 기록 중인 손아섭에 대해 “지금 상태로는 자기 모습을 되찾았다고 봐야 한다. 앞으로도 그 모습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며 “경기를 임하는 자세와 기량, 후배를 이끄는 능력 등 모든 부분이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한편 NC는 손아섭-이명기-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노진혁-김주원-김응민-서호철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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