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애로부부' 양육비 미지급 개그맨과 친한사이? "억측 황당" [전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29 14: 33

개그맨 박성광이 '애로부부'에 사연으로 등장했던 '양육비 미지급' 개그맨과 친한 사이라는 의혹을 해명했다.
29일 박성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오늘 아침부터 황당한 일이 생겨서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명확히 말씀드리면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 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다. 아마 그때의 사진을 보시고 계속 댓글을 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성광은 "만약 방송에 언급된 내용을 제가 알고 있었고 친한 사이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책임이 제게 분명 있었겠지만, 서로 안부 묻고 밥먹고 개인적인 얘기 나누는 사이가 아니기에, 여러분이 얘기하는 손절을 해야하는 어떤 관계가 아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제게 댓글을 주신 건 알고 있지만, 일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알면서 묵인했을거라는 억측은 참 황당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께서 속히 제대로된 보상과 보호를 받으시길 바라고 있다. 저도 모르고 있던 그 분의 개인적인 일로 인한 추측성 댓글로 .. 아침부터 온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황당하고 상당히 상처가 된다"며 "소개해준 선배분께는 해당 내용을 알렸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이니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채널A, ENA 채널 '애로부부'에서는 십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이나 미지급하고 있는 개그맨 남편 A씨를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지르는가 하면, 이를 의심하는 아내에게 막말을 일삼았다. 또 출연료 지급이 밀렸다며 아이의 학원비조차 주지 않았지만, 알고보니 한 달에 천 만원 이상의 수익이 있었다고.
아내는 A씨를 용서했지만, 이후 A씨는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아내는 양육비 지급과 A씨가 친정엄마에게 빌린 8000만원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A씨는 사업으로 성공해 상간녀와 최고급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4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박성광이 A씨와 찍은 사진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까지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한 사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성광에게 찾아가 "이미지 망치지 않으려면 그 지인 손절해라", "많이 실망했다", "알면서도 묵인했냐" 등의 댓글을 쏟아냈고, 박성광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박성광은 지난 2020년 8월 제약회사에 다니던 이솔이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하 박성광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아침부터 황당한 일이 생겨서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립니다.
명확히 말씀드리면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 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입니다. 아마 그때의 사진을 보시고 계속 댓글을 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랍니다.
만약 방송에 언급된 내용을 제가 알고 있었고 친한 사이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책임이 제게 분명 있었겠지만,
서로 안부 묻고 밥먹고 개인적인 얘기 나누는 사이가 아니기에,
여러분이 얘기하는 손절을 해야하는 어떤 관계가 아니에요.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제게 댓글을 주신 건 알고 있지만, 일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알면서 묵인했을거라는 억측은 참 황당한 일입니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께서 속히 제대로된 보상과 보호를 받으시길 바라고 있답니다..
저도 모르고 있던 그 분의 개인적인 일로 인한 추측성 댓글로 .. 아침부터 온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황당하고 상당히 상처가 되네요.
소개해준 선배분께는 해당 내용을 알렸어요.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이니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 자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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