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인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꺼낸 이유는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9 14: 23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야구하는 게 재미있으니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어 기쁘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가 1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인태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92타수 29안타) 1홈런 12타점 12득점을 기록하며 박건우(NC)의 이적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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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일 인천 SSG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다음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인태는 27일과 28일 KIA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2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인태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야구하는 게 재미있으니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인태에게 현재 타격감을 묻자 “생각했던 거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 1군과 퓨처스팀의 투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타석에 나가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쉼표를 찍게 된 아쉬움은 컸다. 그는 “정말 아쉽기도 했다. 제가 감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었는데 다치게 되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고생하는데 하루빨리 복귀해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TV 중계를 거의 매일 봤는데 연장전에 간 걸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빨리 복귀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인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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