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무적의 불패 투수, 또 이겼다…6승 ERA 2.90 대박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30 07: 58

LA 다저스가 베테랑 좌완 투수 타일러 앤더슨(33)이 또 이겼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이겼다. 
선발투수 앤더슨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특유의 이중 키킹에서 최고 92.8마일(149.3km) 강속구와 커터로 위력을 떨쳤다. 시즌 9경기(7선발)에서 6승째를 거두며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앤더슨은 평균자책점도 3.30에서 2.90으로 낮췄다. 

[사진] 타일러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전 다저스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한 앤더슨은 보험용 선발 자원이었다. 시즌 첫 2경기는 구원으로 나섰지만 클레이튼 커쇼, 앤드류 히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로테이션에 들어왔고, 선발로만 5승째를 거뒀다. 
다저스 타선도 2회 윌 스미스가 애리조나 선발 잭 데이비스와 12구 승부 끝에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치며 기선 제압했다. 3회에는 가빈 럭스, 오스틴 반스의 볼넷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트레이 터너의 3루 땅볼로 2점을 더했다. 
3점의 리드를 선발 앤더슨에 이어 불펜이 지켰다. 7~8회 데이비드 프라이스, 에반 필립스가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다. 9회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애리조나 원정 4연전을 모두 휩쓸며 4연승한 다저스는 33승14패로 내샤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4연패를 당한 애리조나는 23승26패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