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호세 베리오스를 두 타석 연속 홈런으로 두들겼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솔로포에 이어 3회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 달러(약 1645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베리오스가 오타니에게 두 번 연속 당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오타니는 7구 승부 끝에 베리오스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9마일(175.4km), 비거리 413피트(125.9m)에 달하는 대형 아치. 지난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베리오스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92.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을 멀티포로 장식한 순간. 비거리 425피트로 거의 130m에 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