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우완 에이스가 격돌한다. 오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원태인과 키움 안우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원태인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 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키움과 처음 만난다. 지난해 두 차례 대결에서 승패 모두 경험했다.

안우진은 10경기에서 6승 3패 평균 자책점 2.47을 거두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 KT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8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은 두산과 만난다. 올 시즌 4승 2패 평균 자책점 2.21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KT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달 20일 두산과의 대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좌완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승 3패 평균 자책점 4.83을 기록 중인 최승용은 19일 SSG전 이후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강 KIA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인천에서는 KT 고영표와 SSG 폰트가 맞붙는다. 대전에서 NC와 한화가 맞붙는다. NC는 에이스 루친스키, 한화는 남지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부산에서는 LG 임준형과 롯데 이인복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