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씽즈' 전현무, "백상 축하무대 前현무 後현무 반응 섭섭···키도 들썩이며 웃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5.30 22: 26

‘뜨거운 씽어즈’ 전현무가 백상예술대상 축하무대 반응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5월 30일 밤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연출 신영광 PD, 이하 ‘뜨씽즈’) 에서는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백상예술대상' 축하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김영옥은 "무대 끝나고 집에 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남편이 오더니 '나문희만 떴다' 한 마디 하고 휙 가버렸다. 그렇게 눈치가 없을 수가 없다"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에 나문희는 기뻐하며 "우리 영감은 그 이야기 듣더니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전현무 또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좋은 쪽으로 이슈가 됐어야 했는데..'전'현무 '후'현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내가 나타나기 전과 나타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당시 객석에 있던 키가 말하기를 김영옥, 나문희 선생님 나왔을 때는 울고 있었는데 내가 후렴구를 부르니까 웃음을 참았다고 하더라. 나는 진지하게 했는데…"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김문정 감독은 "웃기긴 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연습때 보다 긴장을 더 한 것 같다. 그 전까지는 참 잘 하셨는데 (아쉽다)"고 위로했다.
장현성은 "김윤석, 허준호 배우가 객석에 있었는데 두분 다 극장에서 오래 활동했던 분이다. 우리 무대 보고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나문희도 "객석의 배우들도 다같이 즐겼다. 너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김문정 감독은 "뮤지컬 2회 공연날은 6시간 동안 서서 지휘를 하는데 끝나고 나면 발톱과 발바닥 통증이 있다. 그런데 그 날은 무대 끝나자마자 발톱이 아팠다"며 열정 가득했던 그날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점수로 따지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무대를 선물해 주셨다. 모두들 고생하셨다"고 격려했다.
해단식 오프닝 무대는 '2집 가수' 김광규가 꾸몄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늦는다고 거짓말을 한 뒤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열려라 참깨'를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띄운 그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문정 감독은 "김광규씨가 부른 노래 가사 내용이 약간 한 사람을 부르는 것 같다"며 공식커플(?)이었던 서이숙을 바라봤다. 서이숙은 "나는 다 받아줄거야. 안아주고 싶었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무대에서 내려온 김광규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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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뜨거운 씽어즈'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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