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승 확률↑, 화이트삭스 최고 타자 안 만난다…부상자 명단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31 05: 07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5)이 3승 도전에 나설 상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올해 팀 내 최고의 타격 생산력을 뽐내고 있는 내야수 팀 앤더슨(29)이 부상을 당했다. 
앤더슨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5회 수비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컵스 P.J. 히긴스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잡고 송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쓰러졌다. 
트레이너들이 앤더슨의 몸 상태를 체크했지만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태. 다리를 절뚝인 앤더슨은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힘겹게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대니 멘딕으로 교체됐다. 

[사진] 팀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에 따르면 앤더슨은 31일 추가 테스트를 받을 예정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 토니 라루사 화이트삭스 감독은 “앤더슨을 IL에 올릴 것이다. 정확한 부상 강도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후에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지난 2016년 데뷔 후 올해까지 7년째 화이트삭스에 몸담으며 1번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통산 733경기 타율 2할9푼 858안타 96홈런 307타점 99도루 OPS .769. 2019년 아메리칸리그(AL) 타율 1위(.335), 2020년 AL 유격수 실버슬러거에 이어 지난해에는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최근 3년 연속 3할대 고타율로 정확성을 자랑한다. 
[사진] 팀 앤더슨이 부상 후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교체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에도 40경기에서 163타수 58안타 타율 3할5푼6리 58안타 5홈런 19타점 8도루 OPS .896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5월 23경기에서 96타수 37안타 타율 3할8푼5리 2홈런 12타점 OPS .922으로 타격감이 뜨거웠다. 
선수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나서는 류현진에겐 나쁠 것이 없다. 류현진은 내달 2일 오전 8시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시즌 3승째 도전. 
[사진] 팀 앤더슨이 부상 후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교체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자 앤더슨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앤더슨은 류현진과 통산 6차례 맞대결에서 6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으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