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멕시코행’ ML 155S 파이어볼러, 日에서 새로운 기회 찾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31 05: 28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로베르토 오수나(27)가 일본에서 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155세이브를 기록한 오수나가 일본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오수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314경기(315이닝) 14승 18패 155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마무리투수다. 2019년에는 38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최고 구속 시속 100.1마일(161.1km)을 찍었다

[사진] 로베르토 오수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오수나는 야구 외적인 문제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2018년 가정폭력과 관련해 7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토론토에서 휴스턴으로 쫓겨나듯 트레이드가 됐다. 2020년에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4경기(4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오수나는 2021년과 2022년 멕시칸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에서 뛰며 투구 감각을 유지했다. 올해는 멕시칸 리그에서 12경기(13⅓이닝) 2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닛칸스포츠는 “오수나가 2021년부터 멕시칸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에서 뛰고 있지만 현지매체에 따르면 오수나는 이미 소속팀에서 이탈했으며,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수나의 일본행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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