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잠실에서 좌완 신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다.
두산은 주말 창원 NC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침체됐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시즌 24승 1무 23패를 기록하며 4위 KIA에 2경기 뒤진 5위가 됐다. 반대로 승승장구하던 KIA는 주말 홈 SSG 3연전 루징시리즈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27승 22패다.
두 팀은 지난달 19~21일 광주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3경기 모두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고, 20~21일 연이어 한 점차 승리를 거둔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4경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상 이탈한 아리엘 미란다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상황. 올해 KIA에게는 구원으로 2경기에 나서 ⅔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이에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21로,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광주 두산전부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통산 두산전 성적은 47경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올해는 4월 20일 홈경기서 7이닝 1실점 역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잠실구장 기록도 48경기 16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3으로 나쁘지 않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