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로 하락세인 롯데에 지원군이 곧 합류한다. 부상으로 이탈한 한동희와 정훈이 퓨처스리그에서 출장,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한동희와 정훈은 31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후 첫 2군 경기다. 정훈은 지난 12일 왼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동희는 지난 22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이전부터 통증은 지속됐다.
31일 2군 경기에 한동희는 1번 3루수, 정훈은 2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3타점, 정훈은 2타수 무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한동희는 첫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2사 2,3루서 중견수 앞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7회 2사 2루에서도 우중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정훈은 1회 우익수 플라이, 3회 2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서튼 감독은 이날 사직구장에서 두 선수의 2군 출장과 향후 1군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동희는 4타석, 정훈은 2타석 출장했다. 부상 부위에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문제없이 2군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면, 언제쯤 1군 복귀를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 서튼 감독은 "지난해부터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회복하면 2군 경기에서 10~12타석을 치게 했다. 2~3경기 출장하고 1군에 콜업했다"고 언급했다.
한동희와 정훈은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빠르면 2일 LG 3연전 마지막 경기, 아니면 NC와 주말 3연전부터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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