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2루타-2루타, 드디어 해냈다' 김현수, 역대 16번째 2000안타 달성 [오!쎈 부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31 20: 49

 LG 트윈스 김현수가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6번째 대기록이다.
김현수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997안타였던 김현수는 이날 안타 3개를 몰아치며 대망의 2000안타를 달성했다.
1회 2사 후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했다. 김현수는 초구 커브를 때려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3회초 우전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5.31 / foto0307@osen.co.kr

이어 3회 2번째 타석, 2사 후에 김현수는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출루했다. 두 타석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1999안타까지 늘렸다.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로 또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7로 뒤진 7회 2사 1,3루 찬스. 김현수는 서준원과 승부에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000번째 안타였다.
KBO리그에서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7시즌 양준혁(전 삼성)부터 2022시즌 이용규(키움)까지 총 15명이다. 김현수가 이날 안타를 추가해 통산 16번째, LG 선수로는 이병규-박용택-정성훈에 이어 4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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