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942명→5월 9730명’ 평균관중 40% 증가했다, 흥행 불붙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01 06: 17

KBO리그 5월 평균관중이 4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KBO리그는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 이후 2년 만에 100% 관중 입장을 재개했다. 오랜만에 관중들이 야구장에 올 수 있게 되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4월 출발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만원관중 경기는 단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4월 12일 키움-NC 경기에서는 입장 관중이 774명에 불과해 고척돔 개장이래 최저관중을 기록하고 말았다. 리그 전체 평균관중은 6942명을 기록하며 흥행 위기설이 불거졌다.

잠실구장. /OSEN DB

그렇지만 KBO리그는 5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인천 SSG-한화, 수원 KT-롯데 경기가 매진이 되는 등 야구장이 어린이팬들로 가득차며 5경기에서 10만357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관중수가 크게 늘면서 5월 평균관중은 9730명을 기록해 4월 대비 40%나 증가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홈경기 평균관중 1위를 차지했다. 4월 1만3138명으로 평균관중 1위를 기록한 SSG는 5월 평균관중 1만4244명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 LG, 롯데, KIA는 평균관중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리그 흥행을 견인했다. LG는 4월 9760명에서 5월 1만4089명, 롯데는 4월 7202명에서 5월 1만2809명, KIA는 4월 6017명에서 5월 1만1098명으로 평균관중이 4000명 이상 증가했다. 두산(8307명→1만1143명), 삼성(7747명→9344명), KT(5655명→8122명), 한화(5225명→6687명) 등도 관중수가 크게 늘었다.
최하위 NC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평균관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4월 평균관중은 3717명, 5월 평균관중은 3785명으로 67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올라간 키움은 5월 평균관중 4220명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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