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안우진, 1군 말소→김태훈 복귀…“부상 예방이 제일 중요해”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01 14: 58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태훈을 등록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11경기(70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서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별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안우진이 5월까지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여름을 앞두고 재정비를 위한 휴식에 들어갔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부상을 당하고 난 뒤에는 대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144경기를 건강하게 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 안우진을 비롯해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최원태, 정찬헌, 한현희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부상으로 고전하던 한현희가 건강하게 돌아오면서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들에게 돌아가면서 휴식을 줄 생각이다. 안우진이 돌아오면 다음에는 요키시, 이후에도 순번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현희가 건강하게 돌아와준 덕분에 모두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야수들 역시 여름을 앞두고 체력 관리를 해줄 계획이다. 김주형, 신준우, 전병우 등 백업선수들이 비교적 탄탄한 내야진과 달리 이용규와 김태진이 부상을 당한 외야진은 뎁스가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저번에 발가락을 다쳐서 창원 원정에서 3경기 정도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 때 체력이 어느정도 세이브가 됐을 것으로 본다. 푸이그도 워낙 체력이 좋은 선수라 괜찮을 것 같다”라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실 김혜성이 제일 걱정이다. 2루수가 유격수보다는 체력 소모가 덜하겠지만 그래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전경기 출장중인 김혜성을 걱정했다.
충수염 수술에서 돌아온 김태훈은 곧바로 마무리투수로 복귀하지는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우선은 편한 상화에서 던지며 차근차근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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