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1일 LG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전날 피터스의 3점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LG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신인 3명(조세진, 한태양, 윤동희)이 포함된 라인업으로 연패를 탈출했다. 19세 신인 3명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은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
서튼 감독은 "어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해줬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한타양은 3루에서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했고, 조세진은 터프한 뜬공을 잘 잡아냈다. 윤동희는 자연스러운 1루수처럼 활약했다"고 신인 3명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롯데는 1일 선발 라인업으로 황성빈(좌익수) 안치홍(2루수) 이대호(지명타자) 피터스(중견수) 고승민(우익수) 윤동희(1루수) 이학주(유격수) 안중열(포수) 이호연(3루수)으로 변화를 줬다.
LG 선발이 우완 플럿코라 좌타자를 전진 배치시켰다. 신인은 윤동희 한 명만 포함된 라인업이다. 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안타를 친 정보근은 이날 벤치 대기다.
서튼 감독은 포수의 교체를 두고 "매치업 등 많은 요소를 생각했다. 로테이션이다. 정보근은 내일 경기에 (선발) 박세웅과 호흡을 맞춘다"고 말했다.
신인 윤동희는 2군에서 유격수, 2루수로 주로 출장했다. 1군에 콜업돼 이틀 연속 1루수로 출장한다. 서튼 감독은 "운동 신경이 좋다. 2군에서 외야도 했다. 어린 선수는 멀티 포지션을 하면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다. 2루는 안치홍이 제일 편한 포지션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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