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사직 '성담장' 넘기며 데뷔 첫 만루홈런 작렬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1 17: 22

LG 이재원이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재원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LG는 1회부터 찬스를 잡았고, 이재원이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1사 2루가 됐다. 전날 2000안타를 달성한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채은성이 어깨에 스치는 사구로 출루했고, 오지환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서건창이 4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롯데 선발 나균안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커터(140km)가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원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LG는 1회초 5-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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