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유일 4할 타자’ 피렐라, 4타수 무안타 침묵…결국 4할 깨졌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01 21: 13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2)의 4할 타율이 깨졌다.
피렐라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구자욱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렸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초 2사 2루 삼성 김태군의 내야안타때 2루 주자 피렐라가 3루에서 오버런에 태그아웃되고 있다.  2022.06.01 / soul1014@osen.co.kr

피렐라는 5회 2사 1루에서 요키시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뜬공을 치면서 1루수에게 잡혔다. 8회 1사 2루 찬스에서는 구원투수 김태훈을 만나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은 피렐라가 침묵했지만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구자욱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피렐라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경기 동안 11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4할9리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곧바로 4할 타자 타이틀을 반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렐라는 47경기 180타수 72안타로 딱 4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결국 타율이 3할9푼1리(184타수 72안타)로 하락하고 말았다. 올 시즌 유일하게 타율 4할을 기록하고 있던 피렐라마저 3할대 타율로 내려오면서 결국 KBO리그에 4할 타율을 기록중인 규정타석 타자는 사라지게 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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