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리그 불화' 상대 선수 뺨 때린 외야수, 이번엔 트라웃 탓? “최악의 운영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02 05: 15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토미 팸(34)이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와 LA 에인절스 스타 플레이어 마이크 트라웃(31)을 비난했다.
팸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훈련 시간에 상대 선수인 작 피더슨의 뺨을 때려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팸과 피더슨은 판타지리그와 관련된 설전을 벌이다가 팸이 피더슨의 뺨을 때렸다”라고 전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지난 1일 “팸이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논란은 팸과 피더슨의 불화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에인절스 스타 트라웃까지 연루됐다”라고 전했다.

[사진] 신시내티 레즈 토미 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팸은 미국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최악의 판타지 스포츠 커미셔너다. 끔찍하게 일을 잘못 처리했다. 그는 수 많은 말도 안되는 일들을 허락했고, 수습을 하지 못했다”라며 트라웃을 비난했다. 이어서 “누구도 커미셔너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나도 커미셔너는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다른 해야할 일이 많다. 그도 커미셔너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그를 떠밀었다. 그러니까 이 사태에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더슨은 이전 인터뷰에서 “불행한 상황이다. 작년 함께 했던 판타지 리그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나는 부상당한 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다른 선수를 추가했는데 선수들을 벤치에 숨기고 있는 반칙을 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일단 이것이 전부다.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야후스포츠는 “이 사건은 NFL 2020-21시즌 동안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피더슨은 팸이 실제로 판타지리그를 일찍 떠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폭력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팸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라면서 “팸이 왜 그렇게 그 일을 잊지 않고 담아 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한편 트라웃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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