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소 될 것"…'1군 복귀 임박' 강백호, 손꼽아 기다리는 사령탑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2 06: 18

KT 위즈 주축 타자 강백호(23)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사령탑도 그의 복귀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강철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강백호는 익산에 가서 라이브 배팅을 한 뒤 퓨처스리그에 출전 후 주말에 복귀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강백호는 1일까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타격 훈련을 함께 했다. 인천 원정 때에는 경기 전 배팅 게이지 안에서 타격 훈련을 했는 데,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KT 위즈 이강철(왼쪽) 감독과 강백호. / OSEN DB

이 감독은 “시원하게 치네. 서 있으라고 할까”라며 “주말에 2군에서 한 경기 뛰게 해보고 괜찮으면 지명타자로 쓰면 될 듯하다. 뛰는 데 이상 없으면 활력소 될 것이다”라며 살폈다.
KT 2군은 3일, 4일 이틀간 익산에서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3일 경기에 뛰게 한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며 1군으로 바로 올려 KIA과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16홈런 102타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이 된 핵심 타자다.
올 시즌 KT가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강백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공격에서 큰 힘이 된다. KT는 1일까지 51경기에서 22승 29패, 승률 .431로 8위에 머무러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강백호가 합류하면 박병호, 황재균과 함께 강력한 중심 타선을 다시 구축할 수 있다. 게다가 KT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영입했다.
알포드는 선천적인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복귀와 알포드의 합류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강백호의 복귀가 코앞이다. 이 감독은 다시 강한 타선을 구축해 6월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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