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공략한 김하성, 8G 연속 출루…그러나 팀은 스윕패, 다르빗슈 5실점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02 05: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57km 강속구를 밀어쳐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최근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1리(149타수 33안타)를 유지했다. 

8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첫 3타석은 좋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맞아 1회 첫 타석부터 2사 2,3루 찬스를 맞았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 허드슨과 7구 승부 끝에 싱커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허드슨의 3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쳤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7회 1사 1루에선 헛스윙 삼진 아웃. 투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3구째를 파울 커트했으나 허드슨의 4구째 몸쪽 싱커에 배트가 헛돌았다. 
하지만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구원 코디 휘틀리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휘틀리의 4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94.7마일(156.8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프트 반대 방향으로 잘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안타에 이어 애런 놀라와 트렌트 그리샴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샌디에이고. 그러나 대타 로빈슨 카노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서 잡히는 바람에 2-5로 패했다. 타선 침체 속에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3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30승20패가 됐고, 3연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29승21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8회 2사까지 95개의 공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지만, 8회 위기에서 2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도 3.76에서 4.03으로 올랐다. 
[사진]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인트루이스는 놀란 아레나도가 다르빗슈에게 6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드슨도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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