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35)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33)가 질병으로 제외됐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팔뚝 염좌 부상에서 돌아온 뒤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72로 상승세인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 경기.
이날 토론토는 에스피날 산티아고(2루수) 보 비셋(유격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알레한드로 커크(지명타자)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맷 채프먼(3루수) 대니 잰슨(포수) 라미델 타피아(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주전 중견수 스프링어가 선발에서 빠진 게 눈에 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프링어가 코로나가 아닌 질병으로 빠진다"며 "그는 괜찮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는 출장하지 않게 됐다. 지난해 1월 토론토와 6년 1억5000만 달러(약 1872억원)로 구단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FA 계약한 스프링어는 공수에서 팀의 주축 선수로활약 중이다.

올 시즌 46경기 타율 2할7푼7리 46안타 9홈런 26타점 OPS .871. 전날(1일) 화이트삭스전에도 5타수 2안타로 타격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점프 캐치로 수비에서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돕기도 했다. 류현진으로선 그의 결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토론토는 스프링어가 빠진 1번 타순에 산티아고가 들어가고, 중견수 수비는 타피아가 본다.
류현진에 맞서는 화이트삭스는 A.J. 폴락(좌익수) 앤드류 본(우익수) 호세 아브레유(1루수) 루이스 로버트(지명타자) 제이크 버거(3루수) 루리 가르시아(2루수) 아담 엔젤(중견수) 리즈 맥과이어(포수) 대니 멘딕(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맥과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 8명 모두 우타자로 좌완 류현진을 겨냥한다. 스위치히터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는 우완 마이클 코펙이다. 올 시즌 8경기에서 4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29로 특급 투구를 하고 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승1패에 그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