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사디오 마네(30, 리버풀)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까지 떠나보낼 위기에 처했다.
올여름 클롭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이미 공격의 핵심 마네가 작별을 암시했다. 마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리버풀이 앞으로도 성공하길 바란다"며 사실상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라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다행히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돼있는 다음 시즌까지는 팀에 남을 전망이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만약 이대로 살라마저 잡지 못한다면, 마네에 이어 살라 대체자까지 빠르게 찾아야 하는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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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는 올여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 여름 이후 그의 미래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 만약 그가 자유 계약으로 떠날 경우 그는 해외 진출보다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이 제안한 주급 규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에게 현재 그의 주급에서 약 15%가량 인상된 23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 중 한 명인 살라는 자신이 이보다 더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5만 파운드를 받고 있고 로멜루 루카쿠(첼시)는 32만 5000파운드(5억 10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무리도 아니다.
무엇보다 리버풀에 큰 문제인 점은 살라가 타 리그 이적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한다는 점이다. 만약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비롯한 리그 내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면, 이는 리버풀에 뼈아픈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분노한 리버풀 팬들의 원성은 말할 것도 없다.
![[사진] 리버풀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2/202206020239778474_6297d02eb3268.jpeg)
한편 살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 13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단독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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