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 피날리시마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럽과 남미, 두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진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과 유로 2020 우승팀의 맞대결은 아메리카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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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4-3-2-1 포메이션을 택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리오넬 메시-앙헬 디 마리아가 2선을 구축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귀도 로드리게스-로드리고 데 파울이 뒤를 받쳤고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니콜라스 오타멘디-나우엘 몰리나-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를 지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안드레아 벨로티-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니콜로 바렐라-조르지뉴-마테오 페시냐가 허리를 맡았다. 에메르송-조르지오 키엘리니-레오나르도 보누치-지오반니 디 로렌조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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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날카로운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라스파도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메시가 개인 드리블로 좌측면을 완벽히 허문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라우타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디 마리아가 라우타로의 정확한 스루 패스를 받은 후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돈나룸마 골키퍼를 살짝 넘겼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2-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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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자멸할 뻔했다. 후반 10분 보누치와 돈나룸마가 후방에서 패스를 돌리던 중 호흡이 맞지 않으며 자책골을 기록할 뻔 했다. 공이 골 라인을 넘기 직전 돈나룸마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두 골 차의 경기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가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에메르송을 앞에 두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에메르송을 맞고 굴절됐지만, 돈나룸마 골키퍼가 끝까지 지켜보며 쳐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18분 메시가 절묘하게 흘려준 공을 디 마리아가 받아 완벽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그러나 로 셀소가 빈 골문에 공을 집어넣지 못하며 방점을 찍지 못했다.
이후로도 아르헨티나는 끊임없이 이탈리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특히 메시는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파리 생제르맹 동료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히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파울로 디발라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0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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