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이 손흥민(30, 토트넘)의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탈락에 분노했다.
PFA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2/202206020640777211_6297e54aa92ac.jpeg)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페널티킥 없이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현지 매체는 물론 게리 네빌, PL 동료 칼럼 윌슨과 미카일 안토니오 등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 수상을 점쳤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손흥민은 팬들이 뽑은 PFA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탈락에 이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6인에서도 빠졌다. 그는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리그 18골을 터트린 호날두, 리그 16골을 터트린 마네에게 밀린 것이다.
![[사진] 35만 8천회 이상 게시된 No Son 태그 /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2/202206020640777211_6297e4d63ed43.png)
전세계 축구팬들도 충격적인 손흥민의 탈락 소식에 납득하지 못했다. 팬들은 "No Son(손흥민이 없다)"이라는 태그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SNS인 트위터를 도배했다. 현재 "No Son" 태그는 35만 회 이상 게시되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지배 중이다(오전 7시 10분 기준).
팬들은 해당 태그와 함께 "이건 범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해리 케인, 사디오 마네가 있는데 손흥민이 없다니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이 또 없다고? 인종차별이다" 등의 글을 덧붙였다.
한편 여러 매체들 역시 손흥민의 탈락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또다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주목했고,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SNS에 "페널티킥 없이 23골. 골든 부트의 주인공.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탈락"이라는 글과 의문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2/202206020640777211_6297e5ad6ae3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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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캡처, 블리처 리포트 풋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