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리뷰] '사실상 전승 예약?'...'무실 세트 행진' 디알엑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6.02 09: 21

디알엑스가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에서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시즌 전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월 21일 막을 올린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에서는 지난 스테이지1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던 팀들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스테이지에 출전한 디알엑스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디알엑스는 개막일인 21일 '꾸준함의 대명사'인 담원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큰 차이로 앞서면서 가볍게 2-0으로 제쳤다. 다음 경기에서는 지난 스테이지1 결승전 상대였던 온 슬레이어스를 맞아 1세트 13-8, 2세트 13-6으로 물리쳤다. 

스테이지1 4강 안에 들었던 두 팀을 본선 초반에 물리친 디알엑스는 중압감을 떨쳐내고 편안하게 2주차에 임했다. 그 결과 WGS X-IT와 타르타로스를 연달아 2-0으로 제압, 4전 전승에 8세트 전승을 이어가면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팀 성적이 좋다 보니 디알엑스 소속 선수들은 파워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킬과 어시스트 관여율에서 84.3%, 헤드샷 확률 40%를 기록한 '스택스' 김구택이 파워 랭킹에서 39.6 포인트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마코' 김명관이 3위, '버즈' 유병철이 4위, '제스트' 김기석이 5위에 랭크됐다. 디알엑스 선수들 이외에 파워 랭킹 5위 안에 든 선수는 2위에 랭크된 담원 기아의 '엑시' 박근철뿐이다.  
디알엑스의 뒤를 쫓고 있는 팀은 온 슬레이어스와 담원. 스테이지2 첫 경기에서 마루 게이밍을 2대0으로 잡아낸 온 슬레이어스는 디알엑스에게 패했지만 2주차에서 스피어 게이밍과 CNJ를 모두 2-0으로 꺾으면서 3승1패, 세트 득실 +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담원은 개막일에 디알엑스에게 일격을 당한 뒤 다음 경기인 마루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면서 어렵게 승리했다. 하지만 2주차에서 CNJ와 스피어 게이밍을 2-0으로 잡아내고 3승1패, 세트 득실 +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 5위는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마루 게이밍과 스피어 게이밍이 차지했으며 6위와 7위에는 1승3패의 WGS X-IT와 타르타로스가 자리하고 있다. CNJ는 본선 전반부에 펼친 네 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최하위에 랭크됐다. 
본선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며 6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다. 디알엑스가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1위가 유력하지만 본선 후반부는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순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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