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배' 이영표, "손흥민 득점왕, 달에 사람이 착륙한 것"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02 11: 41

"달에 사람이 착륙한 것".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더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그리고 정몽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강원FC 이영표 대표는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한국 축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대표는 한일월드컵서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측면 수비수인 이 대표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유산이었다.
네덜란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영표 대표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심었다.
특히 이영표 대표는 토트넘 후배인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또 이영표 대표는 “쉽게 말해서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달에 사람이 착륙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어려운 일을 손흥민이 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년전 월드컵서 손흥민이 존재했다는 가정을 갖고 질문하자 "창의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당 한 골 정도는 더 기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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