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충격의 홈 스윕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피츠버그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충격의 스윕패. 시즌 33승17패가 됐다.
다저스는 ‘박찬호 닮은꼴’ 미치 화이트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1회초부터 실점했다. 1회초 선두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마이클 챠비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조쉬 밴미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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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트레이 터너의 2루타, 저스틴 터너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한서 알베르토가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이어진 5회초 2사 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2-3이 됐다.
다저스는 5회말 키벤 필라의 볼넷, 가빈 럭스의 2루타, 무키 베츠의 3루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3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삼진, 저스틴 터너의 3루수 파울플라이로 기회가 무산됐다.
다저스는 6,7회 연달아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주루사로 기회가 모두 증발됐다. 6회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테일러는 후속 한서 알베르토의 3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출한 뒤 1루 송구 과정에서 3루까지 향하는 도전을 택했다. 그러나 피츠버그 수비진이 재빠르게 파악해 테일러의 진루를 저지시켰다. 2아웃이 됐다. 1사 2루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후속 오스틴 반즈의 중전 안타가 나왔기에 상황은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7회말에도 가빈 럭스가 볼넷을 얻어낸 뒤 무키 베츠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럭스의 3루 진루 상대 중계플레이를 틈타서 베츠는 2루까지 향했다. 무사 2,3루의 기회. 하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2루수 땅볼을 때렸고 트레이 터너의 얕은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럭스가 홈에서 아웃됐다. 더블아웃으로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다저스의 대가는 컸다. 8회초 무사 2루에서 로돌포 카스트로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고의4구로 걸렀지만 2사 1,2루에서 마이클 챠비스에게 3루수 굴절 좌전 적시타, 계속된 2사 2,3루에서 로돌포 카스트로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2-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무키 베츠의 투런포가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충격의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반 필립스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알렉스 베시아(1이닝 2실점), 마이클 그로브(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