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감독 "이준기=천군만마...10대 1 액션 대역 없이 촬영"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07 08: 13

'어게인 마이 라이프' 감독이 주연으로 열연한 배우 이준기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약칭 어겐마)'를 연출한 한철수 감독은 3일 OSEN에 서면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삼아 드라마로 각색된 작품이다.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다룬다. 분명한 권선징악과 통쾌한 즐거움을 보여주며 15회에서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받았다. 

이 가운데 한철수 감독은 주인공 김희우로 열연한 이준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철수 감독은 "배우 이준기는 멋진 배우이자 작품 내내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든든한 동료였다"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현장을 늘 유쾌하고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어줬고 정확한 연출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연기 검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의 노력을 했던 천군만마 같았던 존재였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1부 조자실에서 조태섭(이경영 분)과 김희우(이준기 분)의 대화 장면과 15부 한정식집에서 인생 2회차 김희우가 조태섭을 대치하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잡으려는 자와 빠져나가려는 자의 심리 묘사가 이준기, 이경영 두 연기자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로 응축되어 표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7부 김산항에서 마약 밀매 수사 과정에서 조폭 10여명을 상대로 한 컷으로 촬영한 결투씬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 장면은 이준기 배우가 대역없이 한 컷으로 촬영했으나 시간 관계상 편집 과정에서 컷이 나눠졌다. 특히 16부 엔딩컷도 기억에 남는데 비주얼만 놓고 봐서는 가장 멋진 희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