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주전 포수 없이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주전포수 박세혁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박세혁은 전날 잠실 KIA전에서 3회초 수비 도중 나성범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하게 맞고 장승현과 교체됐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워낙 강한 타구에 맞아 당분간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이날 내야수 전민재를 말소하고 포수 안승한을 새롭게 등록했다. 1군 엔트리 내 포수는 박세혁, 장승현, 안승한 등 3명이 됐다.

김 감독은 “워낙 세게 맞아서 내일도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라며 “상태가 온전해질 때까지 관리가 필요하다. 승패가 일찍 결정됐다 싶으면 빼주려고 한다. 오늘 내야수를 내리고 포수를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박세혁이 빠지면서 장승현을 9번 포수로 기용했다. 사이드암 임기영(KIA)을 맞아 김인태(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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