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가정폭력 의혹 해방? 묵묵부답 속 사진 정리...팬들 응원 ing [Oh!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02 21: 29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남편의 가정폭력 의혹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불안한 일상을 정리하고 아이와의 행복에 집중하며 다시금 팬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조민아는 최근 SNS에 남편의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지난해 2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결혼하고 같은 해 6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조민아였기에 가정폭력 의혹은 단숨에 화제를 모으며 시선을 모았다.
시작은 지난달 16일, 이날 조민아는 SNS를 통해 과호흡성 쇼크로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무사히 집에 돌아온 뒤 글을 작성했다고는 하나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라는 표현이 보는 이들을 걱정하게 했다. 

특히 조민아는 지인에게 남기는 SNS 댓글을 통해 "어제도 안방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같아. 살려줘"라고 적었다. 평소 남편을 위해 정성스러운 식탁을 차리고, 아이를 위해 이유식을 만드는 등 육아와 가정에 충실한 일상을 SNS로 공개해왔던 조민아였기에 가정폭력 의혹은 충격을 더했다..
이를 계기로 조민아가 남편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티즌 일각에서는 조민아의 과거 SNS에서 또 다른 가정폭력 의혹은 없었는지 샅샅이 살폈을 정도. 이 가운데 지난 1월에도 조민아가 "보호받고 싶다", "불안함 없이 행복만 하고 싶다"라는 글을 SNS에 남긴 점과 최근 본인의 모습보다 아이의 이유식 위주로 사진을 올린 점이 가정폭력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다행히 조민아는 과호흡성 쇼크로 응급실에 다녀온 다음 날인 17일 한번 더 SNS를 통해 무사한 근황을 밝혔다. 그는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 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 왔어.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 강호. 너를 만나 엄마가 되었고 이렇게 엄마로의 삶을 살고 있어. 우리 강호랑 엄마.. 이제는 우리 행복만 하자"라며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거야, 엄마.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지켜줄게 엄마가"라고 글을 남겨 아들에 대한 극진한 애정과 삶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보름 가까운 시간 동안 네티즌 일각과 언론 등 많은 시선이 조민아의 SNS를 주시하던 상황. 오늘(2일) 조민아는 다시 한번 SNS에 장문의 SNS를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네이버 푸드 인플루언서라 요리하는 사진을 항상 찍어두는데 저녁 밥 만들어줄 때 찍었던 사진들 시간을 보니 퇴근 시간에 맞춰서 따뜻한 밥 차려주고 싶어서 퇴근하고 출발한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 9시 반이나 10시부터 만들기 시작했더라. 아기 이유식 만드는 사진이랑 저녁 한 상차림 사진들 사이에 있는 하루 한 끼 내 식사였던 단백질 쉐이크 사진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는 잘 살아야하는 분명한 이유, 아이와 나의 안전과 행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강호에게 재미있는 선생님, 현명한 엄마, 좋은 친구로 살아가겠다.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민아는 "#사진첩 #정리"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다만 조민아는 이와 관련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거나 상황을 설명하진 않았다. 아직 그의 SNS에 남편과 함께 찍었던 과거 사진들 또한 남아있다. 이에 OSEN은 조민아와 직접 전화 통화를 비롯한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찾은 듯한 조민아의 SNS에 그를 걱정하던 팬들과 네티즌들 역시 안도하고 있는 상황. 팬들은 "육아팅!" 등의 댓글을 달며 조민아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조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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