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KT 위즈에 당한 충격을 LG 트윈스 상대로 씻을 수 있을까.
SSG는 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7차전을 벌인다. 앞서 6경기에서는 4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선발 등판한다.
노바의 어깨가 무겁다. SSG는 주중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쳤다. 지난달 31일 KT와 주중 3연전 첫 날 1-2로 패했고, 지난 1일에는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3연전 마지막 날인 전날(2일) 마운드가 무너지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1-14 완패를 당했다.

아직 4경기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시즌은 한참 남았다. 연패를 피해야 한다.
LG와 주말 3연전 첫 날 선발 등판하는 노바는 10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90승’ 명성에 기대를 모았으나 실망스러운 투구가 나온다.
5월 마지막 등판인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앞서 LG전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날도 있었다. 지난 4월 12일에는 LG를 처음 상대해 7이닝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노바가 LG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런데 LG 선발도 만만치 않다.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등판한다.
켈리는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앞서 22일 SSG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벌인 기억도 있다.
팽팽한 선발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SSG가 KT에 당한 충격을 LG 상대로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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