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가 1군 무대에 복귀한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김상수는 4월 27일 대구 LG전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다시 기지개를 켜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고척 키움전 도중 좌측 장요근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근육이 5cm 정도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상수를 말소하고 좌완 허윤동을 등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회복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너무 아프네. 너무 아파”라고 아쉬워 했다.
구자욱도 다리가 불편해 지명타자로 나선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은 다리가 불편해 오늘 지명타자로 나선다. 어제 대타로 교체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김지찬-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오선진-김재성-김헌곤-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