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난타전 끝에 웃었다. 삼성은 3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15-9로 승리했다. 4연승 질주.
삼성은 0-2로 뒤진 1회말 공격 때 무려 8점을 뽑아내며 상대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2회 1점, 3회 3점을 추가했고 4회부터 3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4회 3점, 6회와 9회 2점씩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이수민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승규(3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송준석(6타수 3안타 2득점), 최영진(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이태훈(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김선우(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화 또한 14안타를 때려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선발 신현수는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8실점(7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원석과 정민규는 나란히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