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이탈’ KIA, 4일 불펜데이 안 한다…김도현 대체선발 낙점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03 17: 27

당초 한승혁 자리에 불펜데이를 구상했던 KIA 타이거즈가 대체선발 투입으로 플랜을 바꿨다.
KIA 김종국 감독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4일은 불펜데이가 아니다. 김도현을 대체선발로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KIA는 5월 30일 선발 한승혁이 재정비 차 1군 말소되며 6월 4일 수원 KT전 선발투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선발 윤중현을 필두로 한 불펜데이를 구상했지만 경기 하루를 앞두고 2000년생 신예 김도현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KIA 김도현 / OSEN DB

신일고 출신의 김도현은 2019 한화 2차 4라운드 33순위 지명을 받은 뒤 지난 4월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개명 전 이름은 김이환. 프로 통산 성적은 4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6.37이며, 그 중 선발로 28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점 6.67을 남겼다. 최근 선발 등판은 한화 시절이었던 작년 10월 10일 KIA전으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도현은) 선발을 준비했던 선수다. 잘하면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정해진 이닝은 없다. 본인이 잘 던지면 계속 갈 것이다. 투구수도 퓨처스리그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도현의 올해 퓨처스리그 기록은 8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이다.
한편 4연승을 노리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박동원(포수)-김규성(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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