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7실점 최악투' ML 90승 투수도 옛말→제구 안되는 외인, SSG 발목잡는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3 21: 18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또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SS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서 1-7 완패를 당했다. 타선도 침묵했지만, 선발 등판한 노바가 또 최악투를 펼쳤다.
사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 날이다. LG 선발은 케이시 켈리였는데 SSG에 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바가 LG전에 강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만했다.

1회말 SSG 노바가 볼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2.06.03 /jpnews@osen.co.kr

노바는 10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하고 있다. 5월 마지막 등판인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실망스러운 성적표였다.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을 갖고 있어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다. 시즌 전까지는 경기 운영 능력도 있어 보였고 구위나 제구가 괜찮았다. 코칭스태프는 노바가 윌머 폰트와 든든한 외인 두 자리를 책임져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잘 하는 날보다 못하는 날이 더 많다. 김원형 감독은 “나이가 있어 구위를 걱정했다. 그런데 구위는 괜찮다. 문제는 제구력이다”라고 우려했다. 제구력에 기대를 했는데 스트라이크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앞서 LG전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날도 있었다. 지난 4월 12일에는 LG를 처음 상대해 7이닝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바는 이날 3회까지만 던지고 조기 강판됐다. 3이닝 동안 6피안타 1탈삼진 4볼넷 7실점(3자책점)으로 애를 먹었고 팀이 0-7로 뒤진 4회부터 장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가 결국 이날 패하면서 노바는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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