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거쳐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메릴 켈리가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켈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8-3 승리를 거뒀고 켈리는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LA 다저스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던 켈리는 이날 타선의 지원까지 넉넉하게 받고 6월 첫 등판을 마쳤다.
![[사진] 애리조나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4/202206040929778754_629ab94f6e60a.jpg)
켈리는 1회 선두타자 헤이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레이놀드를 삼진으로 잡고 보글백을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그사이 2사 3루가 됐고 채비스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1실점을 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켈리는 2회에는 스윈스키에게 우전 안타, 카스티요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마카노를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1사 1, 3루가 됐고 하이네만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1점을 더 뺏겼다.
3회에 2사 1, 2루에서 스윈스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준 켈리는 이후 5회까지 더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팀이 6-3으로 앞선 6회부터 맨티플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켈리는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 원정부터 3경기 연속 5이닝 투구 중이다.
한편 애리조나는 7회 맥카시와 토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8-3으로 더 달아났다. 9회말 웬델켄이 헤이즈에게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2점 차로 쫓겼으나 멜란슨이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