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내야수 서건창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서건창이 말소되고, 문보경이 1군에 올라왔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서건창이 어제 3번째 타석을 마치고 복사근에 자극이 왔고 아프다고 했다. 수비는 된다고 해서 수비를 하고 마지막 타석에서 교체됐다"며 "오늘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그레이드 1 단계라고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2군에서 재활을 해야 한다.

LG는 당초 문보경을 5일 콜업할 계획이었다. 서건창의 검진 결과로 인해 문보경은 4일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출장했다가 1타석 만에 교체, 잠실로 이동해 합류했다. 류 감독은 "서건창 검진 결과가 오후 1시 10분쯤 나와서 그때 2군에 연락했다"며 "문보경이 오늘 상대 선발 오원석과는 6타수 무안타인가 안 좋았다. 내일 콜업하려 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송찬의(2루수) 이재원(우익수) 유강남(포수) 손호영(유격수) 김민성(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류 감독은 "오늘은 선발 투수들을 고려해 공격적인 라인업을 미리 계획했다. 송찬의가 (서건창 부상과 관련없이) 오늘 경기부터 선발로 나갈 계획이었다"며 "오지환이 어제 피로한 상태에서도 잘 뛰어줬다. 오지환 휴식도 미리 계획된 일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복귀해 2타점 3루타를 때린 문성주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타로 대기한다. 류 감독은 "당일 컨디션, 체력, 상대 선발 유형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서 확률적으로 누가 나을지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라인업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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