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90승 투수, 고관절 부상→1군 말소...'퓨처스 완봉승' 투수가 대체 선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4 16: 07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노바(35)가 고관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노바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노바는 전날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투구하면서 고관절이 불편하다고 했다. 한 이닝 더 던졌으면 했는데, 불편해서 3이닝 만에 내려왔다"며 "몸 상태가 안 좋아 다음 등판이 힘들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지고 열흘 후에는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회말 SSG 노바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03 /jpnews@osen.co.kr

투구 후 딛는 오른쪽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1턴만 쉬면 된다고 보고했다. 노바는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다. 그러나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 게다가 지난해는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는 5~6이닝, 잘 던지면 7이닝 정도 던져주면서 로테이션에서 안 빠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큰 부상은 아니고 경미한 부상이라 1번 쉬고 다음 등판은 정상적으로 된다"고 말했다. 
노바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한 안정감 보다는 기복이 있다. 
노바가 빠진 선발 자리에는 김건우가 준비한다. 2021년 1차 지명인 김건우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2일 NC 2군과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을 잡으며 완봉승을 거뒀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