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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목록’ 조아람 “이광수, 억울함이 매력…웃음 참기 힘들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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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조아람이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근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MS마트 알바생 ‘알바’ 역을 맡은 조아람이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아람은 극중 MS마트에서 일하는 알바생 ‘알바’ 역을 맡았다. 알바는 웬만한 남자들과 같은 힘으로 묵묵하게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 인물로, 동네에 일어나는 일들 때문에 종종 자리를 비우는 대성(이광수 분)과 명숙(진희경 분)을 대신해 마트 수익을 신경 쓰면서 대타를 뛰는 등 ‘일당백’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조아람은 MS마트 식구인 이광수, 진희경, 김미화(공산 역), 오혜원(야채 역), 이교엽(정육 역), 박지빈(생선 역) 등과의 호흡을 묻자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도 촬영 들어가기 전에 너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고, 그렇다 보니 슛 들어갔을 때도 더 편한 연기가 나와서 자연스러운 신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 보니 중간중간 코믹요소도 잘 산 것 같다. 그게 다 선배님들께서 현장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시고 많이 이끌어 가주신 덕분”이라며 “사실 연기적인 조언을 떠나서 늘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불어 넣어 주셨다. 중간중간 신이 더 잘 보일 수 있게끔 알바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에 대해 조언도 몇 번 씩 해주셨고 그렇다 보니 알바가 잘 보여 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전했다.

다만 같은 걸그룹 출신 선배인 설현(도아희 역)에 대해서는 “알바는 마트 안에만 있어서 마트 밖에 나갈일 없더라. 마지막 촬영 때 율이(안세빈 분)를 구하는 장면에서나 뵀던 것 같다”며 “그게 좀 많이 아쉽긴 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광수는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연기를 하며 스토리를 이끌어 갔던 바. 전매특허 ‘억울’ 연기로 웃음을 책임졌던 이광수에 대해 조아람은 “광수 오빠는 억울함이 매력이다. 현장에서는 진중한 모습을 많이 봤다. 신 별로 진심인 게 느껴졌다. 오빠도 처음 주인공을 맡은 것이지 않나. 아무래도 주인공이다 보니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워낙 웃음이 많아서 웃음을 참는 게 어려웠다. 재밌었던 신들이 많아서 그 장면을 찍을 때마다 항상 웃었던 것 같다. 배우들도 스태프도 다 재밌게 웃으면서 촬영했던 현장”이라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알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비욘드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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