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8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엄상백이 잘 막았고, 타자들은 KIA 선발 김도현을 잘 공략했다. KT는 지난 2일 인천 SSG전(14-1 승)부터 3연승에 성공했다.
엄상백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3회 4점 지원을 해주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주면서 엄상백은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3회까지 엄상백이 무실점으로 막고, 타자들이 3회말 KIA 선발을 무너뜨렸다. 첫 타자 심우준이 볼넷을 골랐고 조용호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황재균이 3루수 호수비에 잡혔지만 장성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강백호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으나 배정대가 적시타를 보태 4-0이 됐다.
선발 엄상백이 4회초 흔들렸다. 첫 타자 나성범에게 볼넷, 황대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최형우를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이창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7회까지 4-1로 앞서가던 KT는 8회초 소크라테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으나 9회초 김민수가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는 1사 이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폭투까지 저질러 위기에 몰렸다. 김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 차로 쫓겼다. 김민수는 2사 1루에서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강백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뜬공,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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