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14안타 7타점' 배정대, KT 활력소 노릇 톡톡, "정말 열심히 했어요"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04 21: 35

KT 위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외야수 배정대는 팀 상승세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8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엄상백이 잘 막았고, 타자들은 KIA 선발 김도현을 잘 공략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위기를 잘 극복하며 자기 임무를 다했다. 김민혁의 선취 타점으로 투수들이 좀더 편하게 던질수 있었고, 지키는 힘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경기를 마치고 KT 배정대가 수훈인터뷰를 할때 김병희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2.06.04 /rumi@osen.co.kr

이어 이 감독은 “조용호와 배정대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강백호도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타구 방향, 질 등이 좋아 앞으로 타선에 힘이 붙을 것 같다”고 살폈다.
여기에서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배정대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최근 10경기에서 14안타, 7타점을 생산했다.
경기 후 배정대는 “첫 타석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했는데 코스가 좋았다. 상대 3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튀는 등 운도 따랐다"면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득점권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집중해서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선 실투가 들어와 장타가 됐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가 볼을 던져 볼넷을 얻을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배정대는 “지난 두 달 동안 계속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 열심히 했고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지금은 (타격감이) 올라오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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